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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max & 2024년 회고 본문

daily/일상

Tmax & 2024년 회고

YGwan 2024. 11. 26. 00:50

 2024년에는 참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2월에 대학교를 졸업하고 운좋게 3월에 바로 취업에 성공해 새로운 회사와 새로운 좋은 사람들을 만났습니다. 그렇게 3월부터 ~ 10월까지 회사에 다니다가 첫 직장을 퇴사하고 11월에 새로운 도전을 하기 위해 새로운 회사에 취직하여 현재까지 일을 하고 있습니다. 생각해보면, 2024년은 많은 도전을 한 해 였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제부터 매 년간 회고록을 작성해보려고 합니다. 시간이 지나도 생각나는 일들이 많겠지만, 그 때 당시의 기분은 지금이 아니면 무뎌지고 생생해지지 않을 것 같을 것 같아서 역시 글로 작성하는게 더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기 때문입니다. 저의 2024년은 초반 취업을 준비하던 때, 첫 회사인 티맥스를 다닐 때, 티맥스에 퇴사하고 컨포트랩이라는 새로운 회사를 다닐 때 이렇게 크게 3부분으로 나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  가장 막막했던 초반 ( 1 ~ 2월 )

 생각해보면, 2024년 1월 ~ 2월은 가장 막막했던 2달이였던 것 같습니다. 작년까지만해도 취업에 대해 그렇게 크게 생각해본적이 없었습니다. 나름대로 개발에 자신도 있었고 개발도 재밌었고 중견 기업 인턴 경험, 창업 프로젝트 경험, 부트 캠프 경험 등 많은 경험이 있었고 나름 학점도 괜찮아서 크게 취업은 문제가 없을 거라고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나름 이상한? 자부심도 있어서 취업 준비를 위한 공부는 하고 싶지 않다 라는 생각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건방지지 않았나... 라는 생각이 드는 것 같네요... ㅎㅎ

 여튼!! 그렇게 작년을 나름 바쁘게 보내고 학기가 끝나 졸업을 앞둔 1월 2월이 되어 저희 과에서 가장 친하게 지냈던 형이 저한테 "한번 모의 면접을 봐볼까?" 해서 한번 경험 삼아 같이 봐봤는데,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막막했습니다. 제가 아는 내용이 온전히 제 것이 아니였고, 짧은 시간동안 질문에 대한 답을 생각해 대답하는게 생각보다 어려웠습니다. 확실히 기본적인 개발 공부랑 취업을 위한 공부는 다르구나 라는걸 그때 처음 느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때 형이 저한테 한번 해보자라고 안했으면, 아에 취업 준비를 늦게 시작하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드네요... 그래서 그때부터 코딩 테스트와 면접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근데 정말 재미가 없더라구요... (취준생분들 존경합니다...)

 그렇게 취준을 시작하면서 동시에 실전 경험도 중요한 것 같아 마침 슬슬 상반기 회사들의 채용 시장이 열려, 준비가 안됐지만 실전 경험을 다질 겸 회사를 쓰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첫 회사를 쓴게 티맥스 핀테크라는 회사였습니다. 처음 회사를 쓰기 때문에 아무런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아 부랴부랴 제가 여태까지 했던 경험들을 정리했습니다. 채용 프로세스를 확인해보니 이력서 & 포트폴리오만 제출하면 되어 정리한 내용을 바탕으로 개발자 이력서를 작성하기 시작했습니다. 여러 다른 사람들의 이력서를 확인하고 찾아봤는데 사람들이 대부분 Notion이라는 플랫폼을 통해 이력서를 작성하는 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Notion을 통해 작성해 제출했습니다. 이후에 제가 작성한 이력서를 봤는데 정말.... 별로더라구요.. 이걸로 회사를 붙다니... 운이 좋았습니다.

 

2.  Tmax Fintech 회사 입사 ( 2 ~ 3월 )

 서류를 붙고, 코테를 보고 코테를 붙고, 면접을 보고 면접을 붙어 최종적으로 티맥스 핀테크라는 회사에 입사하게 되었습니다. 코테는 3문제가 나왔고 알고리즘 문제보다는 구현 문제가 많이 나와 붙을 수 있었습니다. 면접은 총 1시간을 봤는데 인성 + 기술 면접을 보게 되었습니다. 면접 자체는 되게 편한 분위기에서 크게 긴장을 하지 않고 봤던 것 같습니다. 첫 면접이다보니 긴장할 줄 알았지만, 생각보다 엄청 긴장은 안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역시 질문에 답을 하다가 막히면 좀 긴장이 됐던 것 같습니다... ㅎㅎ 후에 입사하고 그때 면접에 들어왔던 분에게 물어보니 면접 자체는 괜찮았는데 긴장하시는게 신입 티가 나더라 라고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그렇게해서 저의 첫 회사 생활이 시작됐습니다. 사실 티맥스를 들어갈까 말까도 고민을 좀 했습니다. 첫 지원한 회사라 아쉽기도 하고 회사 외부 평가도 그리 좋지 않아서 고민이 됐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여러가지 요소가 메리트가 있어서 결국 입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 회사 위치가 저희 집에서 20분... )

 

3.  Tmax Fintech 회사 생활 (3월 ~ 10월)

※  첫 프로젝트 중단

 첫 회사 생활은 생각보다 재밌었습니다. 티맥스라는 회사는 개인실을 사용하는거로 유명했는데, 실제로 개인실을 사용하여 개발을 진행했습니다. 기본적인 업무는 개인실에서 진행하고 회의나 팀 적인 업무를 진행해야 할때는 회의실을 잡아 회의를 하며 지냈습니다. 들어가자마자 급한 진행 중인 프로젝트가 있다해서 바로 업무를 진행했습니다. 급하게 프로젝트 진행 상황을 전달 받고 받은 업무에 대한 분석을 진행 했습니다. 그렇게 일을 한 2주일 정도 했을 때, 갑자기 프로젝트가 중단됐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회사 사정 & 일정 딜레이로 인한 계약 파기가 이유였습니다. 그래서 그때부터 해당 일을 중단하고 대기 상태에 돌입했습니다.

 갑자기 일이 없어져 저는 초반 한달은 프로젝트에 대한 회고를 주로 했던 것 같습니다. 2주일이라는 짧은 시간동안 프로젝트를 진행했기 때문에 사실 저는 그렇게 회고할 게 많지는 않았지만, 다른 팀원들의 회고를 들으면서 공감하고, 더 좋은 대안을 제시 및 공유하면서 좋은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실제로 그렇게 얘기하면서 부족했던 부분들을 리스트업해서 이후에 별도의 사내 스쿼드를 만들어 이 부족한 부분들을 개선하기 위해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  새로운 프로젝트 진행

 그렇게 회고가 끝난 다음에는 회사에서 Corebank 시스템 개발을 하기 위해 해당 도메인을 분석하고, 회사에서 사용하는 기술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연구를 진행했습니다. 실제로 저희는 노코드 기반 플랫폼을 개발하기 위해 DB 스키마 생성 및 서버 로직을 노코드로 개발하는 BX라는 언어를 사용하는 것을 목표로 했습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BX의 개발이 완료가 되지 않았고 BX에 대한 개발은 저희가 아닌 다른 부서에서 하기 때문에 저희 회사 개발자들 대부분이 이를 몰랐습니다. (그래서 실제로 이전 프로젝트도 Spring을 사용해서 진행했습니다.) 그래서 이에 대한 연구 및 Corebank 시스템을 개발했습니다.

 이때부터 슬슬 회사에 대한 고비가 왔던 것 같습니다. 실제로 회사에서 하는게 Corebank 시스템 개발을 위한 도메인 분석을 주로 했고 도메인 분석을 BX 관점에서의 설계를 진행하는 것을 주로 했습니다. 그런데, 도메인 분석을 해 이를 정리해 문서화하고 기본적인 프로젝트 뼈대를 만들면 프로젝트가 무산되고 다시 새로운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등의 과정을 반복했습니다. 실제로 3달 동안 새로운 형태의 프로젝트를 4 ~ 5개는 한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결국 이런게 다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해 열심히 했습니다. 제가 생각한 회사 생활이랑은 좀 달랐지만(전 개발을 하고, 코드리뷰를 받고 개발적으로 토의하고 등의 작업) 그래도 제가 개발 할 분야의 도메인 분석 또한 중요한 업무의 시작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계속 프로젝트는 무산되지... BX 설계에 대한 명확한 정답을 아는 사람은 없지... BX 툴도 아직 완성이 안됐지... 이러한 문제들이 겹치면서 슬슬 지쳐가고 있던 것 같습니다. 가장 큰 고민은 제가 생각한 개발 경력과는 다르게 흘러가고 있어 이대로 물경력이 되지 않을지에 대한 고민이였던 것 같습니다. 그때부터 이직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아직 월급을 받으면서 일을 하고 있기 때문에 회사에서 의미 있는 경험을 하기 위해 노력했고 이직은 단순히 "생각"만 하고 있었습니다.

 

※  도전

 그렇게 고민을 하던 와 중 다른 팀원이 새로운 키워드를 제안했습니다. 이전에 첫 프로젝트가 무산되고 회고하던 중 나온 부족한 부분 리스트업을 했던 것을 보완할 수 있는 별도의 프로젝트를 하자는 것이였습니다. 실제로 그때 당시 회사에서 제대로 하고 있는 일이 없어 저도 저희 팀 팀장님이랑 개발 환경 개선을 위한 일을 진행하고 있었기 때문에 그 제안이 더 흥미로웠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저희 팀 뿐만 아니라 저희랑 비슷한 생각을 하고 계신 다른 팀원 분들까지 총 5명 팀원들이랑 별도의 스쿼드를 만들어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저희가 한 프로젝트에 관한 내용은 블로그에 정리했습니다. 이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사실 처음에는 다같이 감이 잘 안잡혔습니다. 하지만 열정적인 팀원 분들이랑 같이 해당 기술을 조사하고, 코드를 작성하고 피드백하고 이를 위한 추가적인 기술 도입을 고민하면서 개발다운 개발을 할 수 있었습니다. 이 일을 진행하면서, 일주일에 2 ~ 3번은 야근을 했던 것 같습니다. 기본적인 회사 일에 + 해당 프로젝트를 진행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흥미로운 기술이였고 위에서의 저의 고민을 좀 해소해 줄 수 있는 업무 였기 때문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했던 것 같습니다. 최종적으로 테스트를 완료하고 자체 세미나 발표를 하면서, 성취감도 있는 프로젝트였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이 제안을 주신 팀원분들이 정말 감사한....

 

※  첫 월급 밀림

 그렇게 회사를 다니던 도 중 갑자기 월급이 밀리게 되었습니다. 8월달에도 월급이 살짝 밀리긴 했지만 1 ~ 2시간 밀린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9월달에는 월급이 아에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확인해보니 이미 뉴스에도 난리가 난 상태였습니다. 회사가 비상 경영체제에 돌입했다는 뉴스를 봤고 그때부터 비상이였습니다. 처음으로 입사 한 회사에서, 처음으로 회사 월급이 밀리다니... 일단은 상황을 지켜보자 라는 마음으로 다니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10월이 되도 월급이 안들어오고 회사 전 인원들을 모아서 비상 회의를 통해 못해도 3개월 이상은 월급이 안들어 올 수 있다는 본부장님의 말씀이 있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봐도 아찔하네요... 그 뒤로 슬슬 사람들이 퇴사하고, 회사 자체도 잠정 중단 상태에 계속해서 지원 & 복지가 없어졌습니다. 지금 생각나도 화나는 건, 월급을 안주는데 식대 지원도 끊기고 이러한 공지를 하루 전날에 해줬다는 점입니다.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이직 준비를 했던 것 같습니다. 회사가 직원을 존중하지 않는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회사에 대한 열정도 식었고, 월급도 안주기 때문에 사람들도 다 나가 분위기도 뒤숭숭해 정상적으로 일할 분위기도 아니였기 때문입니다.

 

※  갑자기 이직 준비 시작...

갑자기 시작된 이직 준비는 저의 1 ~ 2월 같이 막막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제가 했던 회사 생활은 3개월에 한번 씩 정리를 했고, 이력서 & 포트폴리오도 계속 업데이트를 하고 있어서 그래도 그때보다는 좀 나았던 것 같기도 합니다. 그래서 본격적으로 준비하기 시작하면서 한번 다 정리를 추가로 진행하고, 제가 부족한 부분을 나열했습니다. 역시나 코딩테스트와 면접 준비는 들어가 있었지만 그래도 이제는 실제 회사 경험도 있고 현재 회사를 다니고 있는 상태에서의 이직이니 더 나은 상황이였지 않나 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뒤로 현실적으로 제가 회사를 다니고 있고 회사 일은 해야하기 때문에 현실적인 시간이 많지 않아 일단은 정리된 포트폴리오 & 이력서 & 자기소개서를 기반으로 회사를 쓰기 시작했습니다. 이번에는 중견 & 대기업보다 스타트업을 목표로 하고 있어서 별도의 자기소개서는 작성하지 않아도 되어서 좋았습니다. 스타트업을 목표로 한 이유는 아래에 추가로 설명드리겠습니다. 본격적으로 이직을 준비하면서 이직에 성공할 때까지 약 2달간은 주말도 없이 하루에 5시간도 못잔거 같습니다. ( 미리 미리 좀 할걸 후회를 한... 그래도 지금 생각해보면 또 추억이지 않나... ㅎㅎ ) 

 

※  이직 준비하면서 겪은 일

 그렇게 회사를 리스트업 하고 회사를 썼는데 생각보다 서류 합격률은 괜찮아서 여러 회사의 코테, 과제 전형, 면접 등 다양한 경험을 했습니다.  확실히 이렇게 실전 경험이 쌓이면서 말하는게 더 자연스러워지고, 긴장도 좀 풀리는 것 같았습니다. 이렇게 하면서 확실히 전 비대면으로 하는 화상 면접이나 전화 면접보다는 실제로 가서 하는 면접이 더 저를 잘 보여 줄 수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장 기억나는 경험 중 하나는 지금 입사한 회사의 면접이였는데, 면접은 화상 면접 + 대면 면접 이렇게 2가지였습니다. 화상 면접에서는 기본적인 CS와 회사 경험에 대해서 물어보셨습니다. 그렇게 1시간을 보고 1차 합격이 된 후 2차 면접은 실제 회사로 가서 봤습니다. 평일이였기 때문에 반차를 내고 면접장에 도착했고 약 3시간 동안 2차 면접을 봤습니다. 너무 길게 면접을 봤습니다. 3시간동안 처음에는 기본적인 회사 소개 & 개인 소개를 했고, 간단한 라이브 코딩 테스트 3 문제를 봤습니다. 그 후 기술 면접이 시작되었는데 CTO 분과 CEO분과 함께 기술 면접을 진행했습니다. 제가 한 프로젝트의 전체적인 구조를 칠판에 그리고 설명하고 이후에는 확장성 있는 설계를 위한 추가 구조를 도입하여 그리면서 동시에 제가 사용한 기술들에 대한 설명 및 질문에 대한 답 등을 진행했습니다. 후에 면접을 끝나고보니, 3시간이 지나 있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어떻게 3시간동안 면접을 봤지라는 생각이 들지만 그때 당시는 되게 재밌게 면접을 봤던 것 같습니다.

 

※  첫 회사 퇴직

 그렇게 여러 회사 채용 프로세스를 겪으면서 최종적으로 컨포트랩이라는 회사에 최종으로 합격하게 되었습니다. 이번에도 여러가지 고려 사항이 있었지만 제일 크게 본 것이 제가 재밌게 일 할 수 있는 회사인가, 개발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회사인가였습니다. 면접 경험도 좋았고 회사 기술 및 서비스도 와닿았고 아직 생긴지 2년도 체 안된 회사여서 신생 스타트업이라는게 가장 마음에 끌렸습니다. 그래서 이 회사에 11월에 입사하는 것으로 결정하고 첫 회사인 티맥스 핀테크를 퇴직하게 되었습니다. 그때 당시 되게 홀가분할 줄 알았는데 회사에서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나고, 그래도 나름 추억이 있는 회사여서 그런지 아쉬움이 좀 남았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정규직으로 입사한 첫 회사에 퇴직하게 되었습니다.

 

4. 두번째 새로운 회사 입사

그렇게 첫 회사가 끝나고, 두번째 회사를 입사했습니다. 벌써 다닌지 한달이 넘어가네요... 지금 회사는 컨포트랩으로, 이제 2년차 되가는, 6명의 직원이 있는 작은 스타트업입니다. 인원이 적다보니, 제 사수님이 CTO 분으로 15년 이상의 개발 경력을 가지신 분입니다. 그 분 밑에서 열심히 배우고 있는 중이네요. 백엔드 개발 직무로 들어갔지만 프론트엔드, 데브옵스까지 전반적인 개발 경험을 다 쌓을 수 있을 것 같아 많은 경험을 할 수 있는 회사일 것 같습니다. 한달이 되었는데 벌써 큰 개발을 2 ~ 3개를 진행 및 끝마치는 중입니다. 일 자체는 많지만, 제가 생각하는 개발을 할 수 있어 재미있게 하는 중입니다. 벌써 2번째 회사라니... 이렇게 저의 2024년이 정리되네요.

 

이렇게 간단하게, 제가 겪은 2024년에 대해서 정리를 해보았습니다.
이제부터는, 2024년을 겪으면서 바뀐 저의 가치관 & 고민 등을 정리해 볼 생각입니다.

 


※ 나의 가치관 & 고민

 어떤 회사가 나한테 맞을까...? 편하고 안정적인 회사, 힘들고 위험하지만 성취감이 있는 회사 등 여러가지 회사가 있는데 이 중 저한테는 어떤게 맞을까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개발이라는 직무는 이직이 다른 직무에 비해서 자유로운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편하고 안정적인 큰 회사는 이직 생각 없이 그 회사를 계속 다니면서 적당한 월급, 복지를 누리며 정년까지 볼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어느 순간 내 상황에 안주할 것 같고 그러다보면 자연스럽게 도태될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또한 사람이 많다보니, 저 한명이 회사에 그렇게 큰 비중을 차지하지 않습니다. 그에 반해, 일은 힘들고 언제 망할지 모르는 작은 규모의 회사는 살짝 불안정하긴 하지만 많은 것을 경험할 수 있고 사람이 적다보니 저 한명이 없으면 회사가 잘 돌아가지 않아 그만큼 성취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 2가지 부류의 회사를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어떤 부류의 회사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취업 준비 방법도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아직도 계속 고민하고 있지만, 일단은 저는 후자의 회사를 선택했습니다. 고민을 하다보니 저라는 사람은 생각보다 일에 대한 성취감이 많이 중요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젊었을 때 많이 굴러봐야 나이 들어서 고생 안한다." 라는 말이 있듯이 아직은 사회 초년생이고 젊기 때문에 이때 이런 스타트업에 가서 열심히 깨져도 보고, 굴러도 보면서 여러 경험을 쌓으면 나중에 내가 뭘 하든 잘 할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아직도 고민중이지만 현재는 이 선택에 후회는 안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더 경험하면서 어떤게 저한테 맞는지 더 확신이 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정리

 이렇게, 2024년을 정리해봤는데 정리하고 보니 2024년은 참 재미있는 1년이였던 것 같습니다. 고민이 많았지만 결과론적으로는 항상 최선의 선택을 한 것 같고, 괜찮은 결과물도 나온 한해였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고마운 사람들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 나와 상황이 비슷해 때로는 동료로 같이 프로젝트를 하거나 같이 고민해주고 방향을 잡아줬던 진환이형
  • 일상적으로나 마음이 답답할 때 찾게 되는 수윤이
  • 티맥스에서 임금 체불이 돼 갑자기 힘들어 졌을 때 먼저 도와주려 했던 이석이,  지윤이
  • 맨날 티격 태격 하지만 맨날 먼저 연락해주고 찾아주는 찬용이

 특히 취준을 하면서 막막할 때, 같은 취준생이자 동료로서 계속 응원해주고 힘이 되주었던 진환이형 때문에 이번 년도를 무사히 잘 끝낼 수 있던 것 같습니다. 학생 때 이렇게 하면 취준 안해도 취업이 되겠지라고 같이 공부하면서 지내다가 막상 취준할 때가 다가오니, 생각보다 부족한게 많았는데 이걸 혼자 했으면... 어떻게 됐을지 지금 생각해도 막막할 것 같습니다. 그래도 같이 할 수 있는 친구가 있으니 잘 버틸 수 있었고 서로 같이 좋은 정보는 공유하면 서로 으샤으샤 해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참 고마운 형이네요... ㅎㅎ 그래서인지 이번 년도에는 좋은 사람들이 많았던 한해였던 것 같습니다. 요즘 드는 생각이 회사를 다니면서, 많은 새로운 인연을 만나지만 그래도 지금 있는 인연만큼 깊은 관계를 가지기는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사회에서 만난 인연이라 더 그런 것 같습니다. 그래서인지, 초/중/고/대학교를 다니면서 만난 인연들 중 소중한 인연들을 더 잘 챙겨야 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원래라면 맨날 보는 친구들이여서 괜찮았는데, 이제 각자 사회 생활을 하고 바쁘다보니, 일부로 챙기지 않으면 자연스럽게 멀어질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어쩌다보니 긴 글이 됐는데, 이렇게 2024년 회고를 정리하고 2025년은 2024년보다 더 좋은 한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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